(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을 전담할 전남 특수교육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특수교육 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은 다음 달 2일 함평군 함평읍 전남 직업능력개발원 안에 문을 연다.
지원센터는 산업 안전, 간병 보조, 사무행정 지원 등 12가지 직무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전환교육 자료개발, 유관 기관 연계 취업지원, 교사·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장애학생이 졸업 후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하고 시설, 인력 등을 준비했다.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도내 특수학교(급)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무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남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428명이다.
대학 등 진학자 138명을 제외한 290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65명으로 22.4%의 취업률(전국 평균 30%)을 보였다.
전남 22개 교육지원청에 특수교육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광양, 함평, 장흥에는 거점센터가 설치됐다.
김경미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특수교육 지원센터, 직업체험관이 장애학생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체계적인 교육·훈련으로 장애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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