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육군 8군단이 38선 돌파 기념식을 28일 오전 부대 연병장에서 개최한다.
다음 달 1일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 날 행사에는 부대 지휘관과 장병을 비롯해 6·25전쟁 당시 양양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3사단 참전용사와 백골전우회 회원, 초청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1950년 10월 1일 국군 3사단 23연대가 양양군 기사문리에서 최초로 38선을 돌파할 당시의 기록영상을 감상하고 양양지역 38선 돌파일이 국군의 날로 제정된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송이축제가 열리는 남대천 둔치에서 전투 장비전시와 체험 행사를 겸한 민군화합 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양양지역 주민들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민군화합 한마당잔치에는 8군단 특공대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함께 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의장대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전투 장비 전시회에는 육군이 보유한 다양한 전투 장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장비전시장 주변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는 갖가지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투 장비전시와 체험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38선 돌파 양양수복 재현행사는 국방부의 군 관련 행사축소 방침 등에 따라 올해부터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양양읍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휴게소에서 처음 시작한 38선 돌파 양양수복 재현행사는 2012년부터는 장소가 양양읍으로 옮겨졌으며 해마다 수백 명의 군 장병과 참전용사를 비롯해 수십 대의 전투 장비가 동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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