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수제 쿠키로 인기를 모았던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자체 생산한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이 제과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제과점이 언제부터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해왔는지, 판매액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대형마트 완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기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런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제과점 업주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업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 이 제과점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쿠키를 포장만 바꿔 자신들이 자체 생산한 것처럼 팔고 있다는 의혹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업소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다 사실로 확인되자 최근 블로그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현재 인스타그람 계정 등은 삭제돼 있다.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 쿠키'를 신고합니다"란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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