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특별 경계근무 기간이던 최근 일주일간 접수한 하루 평균 신고가 평소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모두 1만7천334건의 신고가 접수돼 하루 평균 3천467건이었다. 평소에는 하루 평균 2천20건이다.
신고가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로 4천454건이었다. 25일 3천984건, 23일 3천761건, 22일 2천610건 등의 순이었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7건이었고, 23일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소방은 연휴 기간에 교통 및 추락사고 등으로 100명을 구조하고 심정지 등 응급환자 1천711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14분에 부산 남구의 한 재활원에 있던 생후 5개월 남자 아기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은 구급차 출동과 동시에 전화로 영아 심폐소생술을 지도했고 현장 도착 이후 지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해 호흡과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았다.
이밖에 병원이나 약국 정보 안내 등 의료상담은 모두 6천107건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경계근무 기간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7천234명이 동원됐다.
윤순중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실천으로 대형사고 없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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