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신규교사 선발 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해 실시하는 사립학교법인에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 교원 위탁채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 교육청은 교사선발 1차 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는 학교법인에 2차 시험 운영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는 전 과목 교사선발 1차 시험을 교육청에 맡기고 시험을 통과한 수험생을 임용한 법인에 학교운영비 2천만원을 줄 계획이다.
또 교육청은 공립학교 교사를 뽑지 않는 과목이어도 학교법인의 요청이 있고 다른 시·도에서 시험이 실시된다면 교사선발 시험을 대신 시행해주기로 했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시험을 교육청이 대행하면 채용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줄어들고 교사지망생들에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 모두 지원할 기회를 준다는 장점이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에 교사선발 1차 시험을 위탁한 학교법인은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 각각 4곳, 2016학년도 8곳, 2017학년도 9곳, 2018학년도 16곳, 2019학년도 17곳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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