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 남녀 레구 최초 동반 우승

입력 2018-09-27 16:50  

한국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 남녀 레구 최초 동반 우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남녀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킹스컵에서 레구 이벤트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남자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3회 킹스컵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남자 3인제 레구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2-1(21-18 7-21 21-13)로 꺾었다.
여자 대표팀은 베트남을 2-0(21-14 21-10)으로 완파하고 남녀 레구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격인 킹스컵 같은 종목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3인제 레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애초 불참하기로 했던 강력한 우승 후보 말레이시아를 한국이 속한 조에 편성하는 '특혜'를 베풀었다.
남자 레구에서 최소 은메달을 기대했던 한국은 '말레이시아 특혜'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킹스컵에서 이러한 악연이 있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2012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레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팀 레구(3개의 레구 경기로 구성)와 쿼드(4인제)에만 나섰던 여자 대표팀은 베트남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쾌규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선수들이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견제를 받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푼 것 같다"며 "남자팀과 여자팀이 동시에 우승한 것은 처음 있는 역사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레구 이벤트를 동반 우승으로 장식한 남녀 대표팀은 더블(2인제)과 쿼드, 그리고 팀 레구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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