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터키-이란 3국 외무 유엔서 회동…"시리아 사태 논의"

입력 2018-09-27 17:14  

러-터키-이란 3국 외무 유엔서 회동…"시리아 사태 논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터키, 이란 3국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만나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은 이날 회담에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 상황과 시리아 내 정치협상 가동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외무부는 소개했다.
3국 장관들은 특히 이달 중순 러시아 소치에서 이루어진 러-터키 정상회담에서 이들립 정세 안정화 방안에 합의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무부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이달 17일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만나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립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되던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이들립 탈환 작전이 연기되면서 시리아 사태가 잠정적 안정 국면을 맞았다.
3국 장관은 이밖에 시리아의 정치 안정화를 위한 개헌위원회 구성과 가동 노력을 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대표들은 지난 1월 말 러시아 소치에서 '시리아국민대화'를 개최하고 유엔 감독하의 총선 실시에 앞서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 담당 유엔 특사 스테판 데 미스투라는 조만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개헌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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