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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공공투자펀드(PIF)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변에 호화 휴양단지 '아마알라'를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분기 착공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마알라에는 홍해 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한 명상과 '웰빙 관광'에 주안점을 둔 고급 리조트와 호텔, 요트 클럽, 예술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PIF는 "아마알라는 지중해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아 "중동의 리비에라(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을 잇는 세계적 휴양지)로 불릴 수 있는 고급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마알라의 규모와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초기 자금은 PIF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하고 지나치게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바꾸려고 보수적인 이슬람이 지배하는 관습으로 부진했던 관광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아마알라 사업 용지의 북쪽엔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홍해 관광단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PIF는 "아마알라는 네옴과 홍해 관광단지 프로젝트와 인접한 지역에 들어설 것"이라며 "사우디 경제의 다원화를 위한 초대형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PIF가 주도하고 있다. PIF는 사우디의 경제·사회 개혁 정책의 설계자라고 할 수 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운영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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