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 소비량 중 30%는 재생가능한 자원 활용한 발전

입력 2018-09-27 18:52  

EU 전기 소비량 중 30%는 재생가능한 자원 활용한 발전
2016년 수력·풍력·태양력 등 재생가능자원 통해 생산한 전기 29.6%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2016년에 소비된 전기의 3분의 1가량은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였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밝혔다.
또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한 발전에서는 수력 발전과 풍력발전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EU에서 소비된 전기 가운데 29.6%는 수력과 풍력, 태양력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한 발전 중에서는 수력 발전의 비중이 36.9%로 가장 높았고, 풍력 31.8%, 태양력 11.6%, 기타 19.7%였다.
기타 재생 가능한 자원에는 목재, 바이오 가스, 지열, 재생 가능 쓰레기 등이 포함됐다.
28개 회원국 가운데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전체 발전량의 73%를 차지했고 스웨덴(65%), 포르투갈·덴마크(각 54%), 라트비아(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몰타(6%)를 비롯해 룩셈부르크·헝가리(각각 7%), 키프로스(9%) 등 4개국은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한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10%에 미치지 못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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