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한 체형교정원에서 남성 체형교정사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인천시 남동구 모 체형교정원에서 체형교정사인 원장 A씨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28일 밝혔다.
신고자인 B씨는 "A씨가 체형교정을 하면서 교정과 상관없는 성희롱 발언을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는 출산 뒤 이달 중순께 이 체형교정원에서 모집한 인터넷 블로거 체험단에 선정돼 교정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A씨에게 체형교정을 받은 뒤 성적 수치심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성추행당한 여성들이 다수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여성들을 수소문하며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는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 사실을 수집하는 시작 단계"라며 "수집된 피해 세부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 피해 사실 수집이 완료되는 대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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