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회서비스공단에 보육·요양사업 반드시 포함해야"

민주노총 "사회서비스공단에 보육·요양사업 반드시 포함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8일 정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사회서비스공단이 보육과 요양을 필수사업으로 삼아야 하며, 광역단위 지방자치단체도 공단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 공공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사회서비스 노동자가 있는 보육과 요양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서비스공단이 신규 시설뿐만 아니라 위탁 기간이 종료된 시설도 우선 위탁하도록 해 사회서비스 공급체계를 민간중심에서 공공중심으로 전환해야 하고, 광역시·도가 설립 주체가 되어 사회서비스 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사회서비스공단을 세우면 좋은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제까지 국민의 원성을 들어온 열악한 사회서비스의 질을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자리위원회 산하 공공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회서비스공단(원) 설치계획 등을 논의하고 이후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 이를 상정할 예정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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