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추석 선물로도 선정된 완도 은빛 멸치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청정바다 전남 완도 해상 은빛 멸치잡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지난 추석 청와대에서는 우리나라 섬 지역 주요 특산물로 완도 멸치를 선정해 선물한 바 있다.
완도 멸치는 서해안 한류와 남해안의 난류가 합쳐지는 플랑크톤이 풍부한 청정바다에서 잡아 멸치의 육질이 탄탄하며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완도에서는 289어가가 낭장망으로 멸치를 잡고 있으며 상품(上品) 기준으로 3만3천원∼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낭장망은 연안에 고정식 그물을 설치하고 조류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동하는 멸치 떼를 가두어 잡아 올리는 방식이다.
특히 잡아 올린 멸치는 짧은 시간 내에 뜨거운 물에 삶고, 해풍으로 자연 건조 시키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뛰어나 은빛 멸치라고도 불린다.
완도 멸치는 매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출하된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오메가-3,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 영양분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정도이다.
완도군낭장망협회 김경배 회장은 28일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완도에서 바닷바람으로 자연 건조 시키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멸치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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