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대통령 방미성과 띄우기…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압박도

입력 2018-09-28 11:47   수정 2018-09-28 16:43

민주, 문대통령 방미성과 띄우기…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압박도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중재자 역할 충실히 하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성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등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연내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아주 강하게 묻어나는 일정이었다고 생각된다"며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많이 하시는 좋은 외교활동을 펼쳤다"고 방미 성과를 평가했다.
이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잘 처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계속 야당을 설득해 비준동의가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당위성에 대해 진정성 있게 호소했다"며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서 나타난 미북 갈등을 생각해보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정도의 변화"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세계가 이런 성과에 박수를 보내는데 한국의 몇몇 보수언론에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이해 안 되는 평가를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비판도 쏟아냈다.
설훈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안에 공식 서명하고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경제영역에서의 공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며 경제분야 성과도 높이 평가했다.
민주당 대미특사단으로 다음달 1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설 최고위원은 "집권여당 대미특사단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모든 측면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시사한 데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지원단체는 '추석 선물이 왔다, 가슴이 후련하다' 했다"며 "방향이 정해진만큼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에 최선"…홍영표 "심재철, 명백한 범죄행위"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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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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