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시행사 협약…5천억∼2조원 투자유치 목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대규모 외국인 투자지역(이하 외투 지역)이 조성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대 149만㎡에 건설할 오창테크노폴리스에 33만㎡ 규모의 외투 지역을 만들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시,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와 외투 지역 조성 협약식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는 외국인 기업 유치와 외투 지역 지정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청주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방비를 부담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 인허가 지원을 맡는다. 사업 시행사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는 외투 지역 조성을 담당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외투 지역으로 지정하고, 2020년부터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곳에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의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4∼5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규모는 5천억∼2조원으로 잡았다.
충북 도내 외투 지역 조성은 청주 오창산업단지(면적 88만㎡), 진천 산수산업단지(〃 10만㎡), 충주 메가폴리스(〃 33만㎡)에 이어 4번째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외투 지역을 운영하는 충북에 새로운 외투 지역이 조성되면 외국인 투자 인프라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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