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설악산에서 주말과 휴일 산악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53회를 맞은 설악문화제의 1부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산악페스티벌은 29일 오전 설악산 소공원 특설 제당에서 열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산악인 추모제와 산악장비전시회, 시화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마등령 오르기 대회가 열린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하늘나라로 불리는 마등령을 등반하는 대회는 백담사∼오세암∼마등령∼소공원 구간에서 많은 산악인이 참가하는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산 단풍과 함께하는 제53회 설악문화제 산악페스티벌 행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문화제 본행사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로데오거리를 비롯한 속초 도심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는 주민들이 참가하는 거리페스티벌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민속공연, 주민 줄다리기, 오징어 할복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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