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내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8차 당사국 총회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복지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부처와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정책 관련 전문가 등 총 13명이다.
담배규제 정책의 국제적 기준이 되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담배 소비와 흡연율 감소를 위한 보건 분야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81개국이 비준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궐련·전자담배 성분 규제, 담배제품의 시장전망, 지난 9월 25일 정식 발효된 '담배제품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의정서' 비준 현황, 오락 매체 속 흡연 묘사 증가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우리나라는 실내체육시설, 흡연카페, 유치원·어린이집 경계 10m 등 금연구역 확대, 경고그림 시행,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분석 및 규제 강화 등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비준국과 공유한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각국의 담배규제 현황을 모니터링해 향후 국내 금연정책을 보완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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