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4년간 552억원을 투자해 주택 밀집지역과 상가 지역 등에 6천366면 규모의 자투리 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등을 확대 조성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의 이같은 계획을 안내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81억원을 들여 도심 주택가 240곳에 86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경기도형 소규모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한다.
노후 주택을 매입해 건물을 철거하거나 기존 공터를 이용해 3∼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조성하는 자투리 주차장은 도가 조성비를 부담하고, 노후 주택 매입비 등은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학교와 교회 등의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경우 무료개방 주차장 시스템 설치비의 50%(최대 5천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4년간 65곳에 1천3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32억5천만원이다.
도는 아울러 같은 기간 438억원을 투자해 도심과 상가 지역 44곳에 모두 4천2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주택지 골목 노후 주택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수요는 줄이고 주차면 수는 늘리는 이중효과가 있고, 적은 예산으로 즉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설 이같은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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