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2,340대 후퇴

입력 2018-09-28 15:44   수정 2018-09-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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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2,340대 후퇴
코스닥은 11개사 정리매매 영향에 1%대 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8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52%) 내린 2,343.0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3%) 오른 2,356.13으로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48억원과 5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상위주는 삼성전자(-2.21%), SK하이닉스(-2.53%), 셀트리온(-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0%), 현대차[005380](-0.77%), LG화학[051910](-1.22%), 포스코[005490](-3.60%), 삼성물산[028260](-1.15%)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권에서는 NAVER[035420](0.42%)와 SK텔레콤[017670](2.55%)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4포인트(1.29%) 내린 822.27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8%) 내린 832.37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11개사의 정리매매가 한꺼번에 시작되자 다른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꺾이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매도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5억원, 기관이 25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1%), 신라젠[215600](-0.58%), CJ ENM[035760](-2.17%), 에이치엘비[028300](-0.33%), 포스코켐텍(-4.45%), 나노스[151910](-5.01%), 바이로메드[084990](-3.14%), 코오롱티슈진(-2.00%)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메디톡스[086900](0.96%)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9%)뿐이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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