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지역의 올 3분기 경기가 2분기보다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18년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지역 업체 및 유관기관 5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하였고 설비투자는 보합을 보였으며 수출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분야는 올여름 폭염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한옥마을, 전주남부시장 등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지 방문객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4분기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 중 식음료는 주류 생산설비 확대 효과로, 축산품은 육계 생산공장 리모델링 공사 완료 등에 따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부문은 건설기계의 글로벌 수요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농기계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신규 개척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