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걸스 고재숙,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입력 2018-09-28 16:38  

바니걸스 고재숙,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원조 걸 그룹'으로 불리는 바니걸스의 활동 비화가 공개된다.
28일 KBS에 따르면 이 그룹 고재숙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다.
일란성 쌍둥이인 고정숙, 고재숙 자매로 이뤄진 바니걸스는 1971년 신중현의 곡 '하필이면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음악성과 귀여운 외모, 파격적인 패션으로 저고리 시스터즈, 김 시스터즈, 펄 시스터즈 등과 함께 1970년대를 이끌었다.
'검은 장미', '파도', '그냥 갈 수 없잖아' 등의 명곡을 남겼고 1980년대 이후 자매의 결혼과 동시에 해체됐다. 지난 2016년 쌍둥이 언니인 고정숙이 별세했다.
고재숙은 '불후의 명곡'에서 "동대문 시장에서 원단 구매부터 디자인, 가공까지 직접 했다"고 활동 당시 입은 의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1천회 이상의 군 위문공연으로 표창장을 받은 일화도 공개한다.
이날 바니걸스 명곡을 재해석하는 가수로는 홍경민, 금잔디, 더 원, 김나니&정석순, 다이아, 사우스클럽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저녁 6시 5분 방송.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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