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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기록'을 확인하고서 정의윤(32)을 4번 타순에 기용했다.
정의윤은 선제 결승 3점포로 화답했다.
정의윤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0-0이던 1회말 1사 1, 2루, 정의윤은 NC 좌완 선발 구창모의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팀의 6-2 승리를 이끈 한 방이었다.
경기 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동엽보다 정의윤이 좌투수를 상대로 더 잘 친다"고 정의윤의 4번 지명타자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정의윤은 경기 전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89를 올렸다. 김동엽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69다.
정의윤은 구창모를 상대로도 올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6타수 1안타에 그친 김동엽보다 구창모를 상대한 기록이 훨씬 좋았다.
힐만 감독의 바람이 통했다. 정의윤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SK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의윤은 경기 뒤 "구창모는 몸쪽 직구를 잘 던지는 투수다. 타석에 들어서서 몸쪽 직구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며 "마침 그 공이 들어와서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경기 초반에 홈런을 쳐 우리 팀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SK는 타선의 힘이 돋보이는 팀이다. 시즌 초 부진했던 정의윤이 9월 들어 타율 0.373(51타수 19안타)의 고공 행진을 벌이면서 SK 타선은 더 강해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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