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 경찰이 범죄에 연루된 차량을 찾기 위해 28일 한때 수도 코펜하겐이 있는 질란드 섬에서 덴마크 다른 지역과 스웨덴, 독일로 연결되는 교량과 터널, 페리 노선을 모두 차단해 큰 혼잡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을 비롯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이날 일찍 질란드 섬에서 덴마크의 다른 지역이나 외국으로 나가는 교량과 터널, 철도, 페리 노선 등을 모두 차단하고 스웨덴 번호판을 단 검은색 볼보 차량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코펜하겐 경찰이 스웨덴 번호판 'ZBP546'을 단 검은 색 볼보 V90 차량을 찾고 있다"면서 "차량에는 중대한 범죄와 관련된 세 명이 탑승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스웨덴의 한 일간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차량이 납치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으나 덴마크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헬기와 경찰견까지 투입돼 차량을 검문했다.
덴마크군도 이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경찰의 작전에 군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경찰은 약 두 시간 만에 교량과 터널, 페리 노선 차단을 해제했으나 문제의 차량을 찾기 위한 작전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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