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재정지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탈리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발표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7% 떨어진 7,510.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46.73으로 장을 끝내 1.52%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85% 빠진 5,493.4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47% 하락해 3,399.2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6월 서유럽 최초로 포퓰리즘 세력에 넘어간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하는 데 합의해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현재 이탈리아가 GDP의 약 131%에 달하는 막대한 국가부채를 짊어진 상황에서 자칫 채무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