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스텔스기 생산 늘며 가격 또 내려…추가 인하 전망

입력 2018-09-29 07:54   수정 2018-09-29 07:59

F-35 스텔스기 생산 늘며 가격 또 내려…추가 인하 전망
美 국방부 141대 계약…F-35A 대당 990억원으로 5.4% 내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이 F-35 스텔스 전투기의 가격을 또다시 내렸다.
록히드마틴과 미국 국방부는 F-35 기종 141대를 115억 달러(약 12조8천억 원)에 계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대수로 최대 규모인 이번 계약에 따라 F-35 중 가장 일반적인 버전인 F-35A의 가격은 대당 8천920만 달러(약 990억 원)로 5.4% 낮아졌다.
F-35A의 대당 가격이 9천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의 F-35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맷 윈터 중장은 "비용을 낮추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성공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렉 울머 록히드 F-35 프로그램 책임자는 F-35A의 비용을 2020년까지 8천만 달러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35 프로그램의 지연과 비용 증가를 비판했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대당 가격은 낮아지고 있다. 록히드는 11년 연속 F-35A의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한 141대 중 91대는 미군용이며 나머지는 해외 파트너 등의 물량이다. 인도는 내년에 시작된다.
한국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40대의 F-35A를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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