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증시는 이번 주(1∼5일)에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주 후반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잠정 실적 발표는 3분기 실적 시즌의 신호탄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기대치)는 17조2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외국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이보다 작아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대로라면 코스피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2%, 17% 증가할 전망이다.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다시 확인되면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해외발 변수로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온라인 대형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7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 태국, 홍콩 다음으로 인기를 끄는 여행지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 등 중국 관련 소비주의 단기 반등도 기대된다.
이번 주 코스피의 예상 등락 범위로는 NH투자증권이 2,300∼2,380, KTB투자증권은 2,320∼2,390, 케이프투자증권은 2,320∼2,38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일(월) = 한국 9월 수출·수입, 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
▲ 2일(화) = 한국 8월 산업생산
▲ 3일(수)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 4일(목) = 랜들 퀼스 미국 연준 부의장 연설, 한국 외환보유고
▲ 5일(금) = 한국 9월 소비자물가, 미국 9월 비농업고용, 미국 9월 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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