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만40 달러) 1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31위·캐나다)와 맞붙는다.
29일 발표된 단식 본선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7번 시드를 받고 샤포발로프와 1회전을 치르고, 이길 경우 2회전에서는 테일러 프리츠(62위·미국)-스탄 바브링카(75위·스위스) 경기 승자를 상대하게 됐다.
정현의 1회전 상대 샤포발로프는 정현보다 3살 어린 1999년생으로 지난해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6월 세계랭킹 23위까지 올랐던 왼손잡이 선수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1회전을 통과할 경우 만날 가능성이 있는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받았으며 칠리치와 정현이 계속 이겨나갈 경우 3회전에서 만나게 된다.
케빈 앤더슨(9위·남아공), 니시코리 게이(12위·일본),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 밀로시 라오니치(20위·캐나다) 등이 상위 시드를 배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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