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첨단 미국 무기 '스나이퍼 ATP'도 구매…中 반발할 듯

입력 2018-09-30 18:34  

대만, 최첨단 미국 무기 '스나이퍼 ATP'도 구매…中 반발할 듯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최근 미국 국무부가 대만의 방어력 제고를 위한 3억3천만달러(약 3천684억원)에 달하는 대만 전투기의 예비부품 판매안에 최첨단 무기도 포함됐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3세대 야간표적식별장비인 스나이퍼(Sniper) ATP(Advanced Targeting Pod) 18기의 대만 판매 허가 주문서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30일 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이번 스나이퍼 ATP의 구매로 대만의 F-16 전투기의 주·야간 지상공격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야간표적식별장비인 스나이퍼 ATP는 조종사가 적의 대공무기 위협범위 밖에서 주·야간에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정밀 공격을 하기 위한 장비로, 고화질 영상을 작전지휘부로 전송할 수 있다.
대만이 이번에 구매하는 신형 스나이퍼 ATP의 정밀도는 현재의 대만 공군이 사용하는 야간 저고도 항법 및 표적 추적 장비인 랜턴의 10배, 정찰거리는 5배에 달한다.
대만 국방부는 이달 25일 미국 정부가 'F-16 등 4가지 형태의 표준 항공 부품 대만 판매건'을 미국 의회에 통보한 상태로 1개월 후 정식으로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무기 판매안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대만 공군이 미국과 비용확정서를 체결하고 입고 일정과 예산 편성 업무를 맡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가 대만 입법원(국회)에 보고한 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사업에 따르면 스나이퍼 ATP의 구매 주문은 이미 마쳤으며, 구매 금액은 25억6천500만대만달러(약 935억원)이다.
하지만 미국이 최첨단 무기를 대만에 판매키로 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