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상 4개 부문에 박봉준·차의환·이태열·홍순철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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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8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시민대상 수상자,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축사, 식후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대상은 박봉준(사회봉사·효행부문), 차의환(산업·경제부문), 이태열(문화·체육부문), 홍순철(학술·과학기술부문) 씨 등 4명이 받았다.
울산시민대상은 울산시가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자는 울산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기념식 시민헌장은 현대중공업에 다니는 1962년생 문인호 씨와 1997년생 자녀 문효정 양이 낭독했다.
1962년은 울산이 일반시로 승격한 해이며, 1997년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해다.
이들은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두 세대가 손잡고 힘찬 재도약을 하자는 의미로 낭독자로 선정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은 지금 이전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시민이 도시 중심임을 선언하고, 그 선언을 시민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울산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식후에는 울산시립합창단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과 함께 하는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는 주민자치센터 동호회 작품전시회가, 대공연장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등이 마련됐다.
울산시민의 날은 고려 태조 13년(서기 930년) 9월 정묘일(양력 10월 1일)에 울산지방 호족이던 박윤웅이 귀부(歸附·스스로 와서 복종한)한 흥례부(조선시대 관아 중 하나) 관할 구역이 현재 울산시 행정구역과 유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생겼다.
울산시민 긍지와 애향심 고취, 시민화합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0년 12월 8일 '울산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공포했고, 이듬해 2001년 제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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