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불법 전대 5년간 600여 건 적발…"고발은 8건 불과"

입력 2018-10-01 09:57   수정 2018-10-01 10:07

LH 임대주택 불법 전대 5년간 600여 건 적발…"고발은 8건 불과"
홍철호 "현장조사와 적극적인 고발 필요"


(김포=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을 다시 세놓다 적발된 '불법 전대'가 최근 5년여간 62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이 최근 LH로부터 제출받아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불법 전대(轉貸)한 건수는 2013년 67건, 2014년 115건, 2015년 83건, 2016년 246건, 2017년 106건, 올해(7월 말 기준) 9건 등 최근 5년 7개월간 총 626건이다.
이 중 85.8%인 537건은 퇴거조치를 끝냈으며 나머지 89건은 조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불법 전대는 경기가 전체 76%인 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27건), 전남(21건), 인천 및 충남(각 13건), 서울 및 경남(각 12건), 강원(10건)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불법 전대가 4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임대주택(114건), 영구임대주택(36건), 분납임대주택(22건), 5년 공공임대주택(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13년∼올해 7월 말까지 LH 측이 불법 전대 적발자를 고발한 건수는 겨우 8건에 불과하다,

홍철호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공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불법 전대를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불법으로 임차권을 양도하는 사람의 재직회사, 실거주지 등 전반적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의심세대'로 추정되는 경우 현장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고발조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km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