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심재철 의정활동 여론몰이로 위축되게 해선 안 돼"

입력 2018-10-01 10:43   수정 2018-10-01 10:48

윤소하 "심재철 의정활동 여론몰이로 위축되게 해선 안 돼"
"심재철도 정략적 행위…정당 특활비·업무추진비 공개하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의 합법·불법성만으로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의 의정활동을 여론몰이로 위축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청와대 업무추진비를 둘러싸고 정기국회에 진통이 예상된다. 폭로와 해명이 반복되는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심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용처를 폭로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의정활동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계속 말을 바꾸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후속편을 공개하는 듯한 모습은 정략적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의 본질은 국민의 알 권리"라며 "국회 모든 정당에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공개를 제안한다. 그것이 의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행정부를 견제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현재 한국당을 제외하고는 내주 초 정개특위 출발에 모두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정개특위 명단을 속히 제출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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