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장에서는 앞으로 단상 위 좌석이나 내빈을 위한 지정석이 없어진다.
음성군은 1일 과도한 내빈 소개 및 축사를 최소화하고 지정 좌석을 없애는 내용의 '의전행사 간소화 지침'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행적인 의전에서 벗어나 군민이 우선하는 행사를 열자는 취지다.
이 지침에 따라 권위적으로 비칠 수 있는 단상 위 좌석이 사라지고 행사장을 찾은 내빈들은 일반 좌석에 앉게 된다.
내빈 소개는 생략하거나 일괄적으로 소개하는 식으로 바뀐다.
다만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지정 좌석은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과잉 의전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고 주민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군 행사뿐만 아니라 민간 사회단체 행사에서도 의전 간소화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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