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보합 전환…서울도 오름폭 축소

입력 2018-10-01 14:00   수정 2018-10-01 14:24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보합 전환…서울도 오름폭 축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을 멈췄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1분기 0.52% 올랐으나 2분기 0.18%로 상승폭이 줄어든 뒤 3분기 들어서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 증가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가격 오름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47%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로 7월 0.10%, 8월 0.16%, 9월 0.20%로 월별 상승폭은 커지고 있지만 2분기(0.50%)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동북권 오피스텔이 전분기 대비 0.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심권(0.63%)·서북권(0.60%)·강남권(0.23%)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입주 물량 증가로 단기 공실과 수익률 악화 가능성이 커지며 전분기 대비 0.31% 하락했다.
주택가격이 하락세인 지방의 오피스텔도 광주광역시(0.17%)를 제외하고는 약세가 이어졌다.
울산과 세종의 오피스텔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9%, 0.86% 하락했고 대구의 오피스텔도 0.60% 떨어졌다.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2분기 대비 0.02% 하락했고, 월세는 0.26% 떨어졌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9월 기준 전국 평균 5.47%로 지난 7월(5.49%)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준 세종이 4.26%로 가장 낮았고 광주광역시는 8.63%로 감정원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5%에도 못 미친 4.88%를 기록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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