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제주 FA컵 8강, 17일로 확정…수원 '강행군' 불가피

입력 2018-10-02 09:55  

수원-제주 FA컵 8강, 17일로 확정…수원 '강행군' 불가피
수원, FA컵 이어 20일 포항전, 24일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대결 일정이 17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수원과 제주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에서 FA컵 8강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FA컵 8강 중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팀간 유일한 맞대결인 수원-제주전은 수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 때문에 대진 추첨 당시 결정하지 못했다.
수원은 3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A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이어 20일 가시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수원은 17일 제주와 FA컵 8강에 이어 20일 포항과 K리그1 33라운드, 24일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 등 1주일 사이에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해졌다.
수원은 ACL 4강 2차전에 집중하려고 이달 31일에 FA컵 8강을 열어달라고 희망했지만, 축구협회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휴식기 기간으로 확정했다.
8일 소집되는 '벤투호 2기' 대표팀에는 수원 선수 중 수비수 홍철이 차출된 상태다.
한편 FA컵 8강 나머지 3경기는 예정대로 3일 오후 2시 열린다.
전남은 아산과 광양전용구장에서 맞붙고, 목포시청은 대구와 목포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또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김해시청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결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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