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판매 작년보다 18% 감소…"추석연휴 영향"(종합)

입력 2018-10-01 14:20  

쌍용차 9월 판매 작년보다 18% 감소…"추석연휴 영향"(종합)
내수 18%·수출 16% 각각 줄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전명훈 기자 = 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7천689대, 수출 3천110대(반조립제품(CKD) 포함) 등 총 1만7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감소한 규모다.
쌍용차[003620]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21일→16일) 영향으로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영업일 수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판매 대수는 같은 기간 450대에서 480대로 6.7%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면서 1년 전보다 56.3% 많은 2천957대를 기록했다.
반면에 티볼리(-38.7%), 코란도 C(-52.0%), G4 렉스턴(-24.4%) 등 다른 차종은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1∼9월 누계 실적은 총 7만8천72대로, 작년 기록(7만9천847대)에 조금 못 미친다.
9월 수출은 신규 차종 라인업 투입을 준비 중인 상황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31.4% 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조업일수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생산 효율성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바탕으로 적체 물량 해소와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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