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설립기획과장을 단장으로 한 3개 조 24명의 TF팀을 꾸려 과밀학급이 예상되는 학교 37곳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연수구 송도, 서구 검단·청라, 중구 영종도 등 신도시 학교가 조사 대상이다.
전담팀은 급식·시설·예산 담당 부서와 함께 해당 학교의 특별·일반 교실 수, 급식실 규모, 증축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한다.
결과에 따라 증축, 다른 학교로 학생 분산 배치, 특별실의 일반 교실 전환 등 3가지 방안을 각 사례에 맞게 적용해 과밀학급을 해소할 방침이다.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인천 신도시에는 새로운 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학생 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송도 6·8공구는 2020년까지 1만7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청라국제도시도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를 거쳐 중·장기 대책을 계획대로 마련하면 신도시 과밀학급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