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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방역대책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였으나 올해부터는 위험시기 역량 집중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하고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 시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생산자단체, 방역 관련 단체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동물방역과장을 팀장으로 도와 시·군, 축산 관련 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사항을 점검·분석하고 보완책을 마련한다.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AI 차단방역을 위해 조기 신고체계 구축과 방역 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통제초소 설치 등을 한다.
철새도래지 7곳과 전통시장 20곳 검사와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여부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와 위탁농가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도축장 출하 가축과 출입차량,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 등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로 위험요인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5일 경주에서 AI와 구제역 우수 방역기법을 공유해 대응 능력을 키우는 행사도 마련한다.
경북지역은 AI는 2014년 11월, 구제역은 2015년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청정 경북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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