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코레일 업무협약…실무협의체 구성·공동 용역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대표적 교통중심지였지만 지금은 도심공동화 낙후지역으로 변한 광주역 일대를 재생하는 뉴딜 사업과 광주의 새로운 교통중심지로 부상한 광주송정역을 재단장하는 관문역사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코레일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필요한 자산 사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광주시는 코레일에서 추진하는 철도시설 이전과 각종 인허가 등의 제반 절차에 대해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 두 기관은 광주역 차량기지 부지 등을 활용해 추진하는 '광주역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구상 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과거 호남 최대 관문이었던 광주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산업과 청년창업의 요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과 관련, 두 기관은 여객편의 증진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역사 확충과 고속철도(KTX) 투자선도지구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주차건물·환승 통로·택시 대기공간 등을 조성해 관문역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역 광장 사용과 문화행사 개최 등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사업에도 협력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송정역은 KTX 이용객 증가로 명실상부한 광주의 대표 관문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주차장 등 여객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인근 지역의 난개발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두 기관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광주송정역 일대 지역경제거점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으로 광주송정역을 호남 교통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복합환승센터 건설 무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송정역과 KTX 철수 이후 침체한 광주역이 새롭게 지역 랜드마크가 되고 광주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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