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기록유산과 인쇄문화의 보존 등 지식정보 관련 활동을 할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가 1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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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PM은 이날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막 공식행사로 협회 창립식을 열었다.
이 협회에는 20여개국의 인쇄박물관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뉴질랜드 인쇄박물관 소속인 댄 테이트 제이미슨 IAPM 의장은 "청주시는 그동안 직지를 통해 인쇄 문화·역사를 알리는 일을 주도해 왔고 이러한 청주시의 역할로 IAPM이 인쇄 분야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공식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직지코리아 조직위는 2년 전인 2016년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때 전 세계 주요 인쇄박물관 관계자를 초청, 인쇄 문화·역사·유산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국제 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했고 IAPM이 공식 출범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창립식에서 세계 인쇄박물관 관계자들은 인쇄문화에 관한 동서양의 교류·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글로벌 문화축제인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청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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