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포스코[005490] 최정우 회장은 1일 포스코 개혁을 위한 각계각층의 아이디어가 약 3천300건이나 접수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7월 '100년 기업 향한 새로운 50년 출발' 청사진 마련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부터 수렴하겠다며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미디어채널 '포스코 뉴스룸'에서 "지난 석 달 동안 주주·고객사·공급사·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와 포항·광양 등 지역주민,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의견으로 참여해 줬다"며 "약 3천300건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내주신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되어달라는 당부가 많았다"며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일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이 되는 다음 달 초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이나 포스코 뉴스룸, 홈페이지 등의 공지 팝업창에 나와 있는 '의견등록' 링크를 통해 지속해서 개혁 관련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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