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전이용률 회복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6월과 7월 원전이용률이 각각 72%, 80%인 점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원전이용률 전망치를 기존 70%에서 76%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발전연료 단가 상승이 전기요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9천43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천408억원에서 538억원으로 91.6%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한 가정을 올해 10월에서 내년 1월로 3개월 연기했다"며 "여름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여파로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의지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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