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에 나섰다.
미쟝센은 트렌디한 브랜드로 중국에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대만 진출로 글로벌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미쟝센은 이번에 중국에서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 팩, 헤어 세럼, 헤어 미스트 등 모두 34개 제품을 드럭스토어와 e커머스 몰을 통해 선보인다.
미쟝센은 지난달 26일 드럭스토어 '매닝스'(Mannings) 200여개 매장에 입점을 마쳤으며 추후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과 드럭스토어 '왓슨스'(Watsons) 2천여 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미쟝센은 현지 소비자 조사를 거쳐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적용한 전용 상품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의 인기 멤버 천리농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베이징 경원 예술센터(Jingyuan Art Center)에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과 브랜드 론칭 행사를 했다. 징동닷컴과 시나 웨이보(Xinlang Weibo)를 통해 생중계된 행사는 82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고 미쟝센 측은 설명했다.
중국 헤어케어 시장은 작년 소비자가 기준 8조 원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4% 성장을 해왔다. 소득 증가가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면서 샴푸 등 단순 세정 카테고리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준우 브랜드 매니저는 "중국 고객이 미쟝센과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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