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특허 3년새 10.8%↑…"사업화 매칭 촉진할 후속조치 시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내 특허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특허청에서 받은 '기업 및 대학·공공연 특허 활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허 14만9천551건 중 활용되는 특허는 6만7천649건(45.2%)인데 반해 미활용 특허는 8만1천902건(54.8%)이었다.
기업(24.5%)에 비해 대학과 공공연구소(65.1%)의 미활용 특허가 배 이상 많았다.
국내 미활용 특허는 2014년 6만1천779건(44.0%)에서 2015년 7만1천752건(48.8%), 2016년 7만7천784건(51.1%), 지난해 8만1천902건(54.8%)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김 의원은 "대학이나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수요기관과 매칭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가 사업화로 연결되도록, 특허 출원 이후 후속 조치를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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