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관광수입만 16조원 넘어…해외 여행도 수십만명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첫날인 지난 1일 중국 전역의 관광지에 1억2천200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2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 1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등 주요 관광지에 1억2천200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중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만 1천30억위안(약 16조6천580여억원)에 달했다.
문화여유부는 "국경절 기간 전국 981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무료로 입장하게 하거나 입장권 가격을 내리는 정책 덕분에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톈안먼 광장의 국기 게양식에는 건국 69주년 축하 행사를 보러 14만5천여명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편,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십만 명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온라인 대형 여행사 씨트립이 내놓은 '2018년 국경절 해외여행 추세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은 700만명이며 일본, 태국, 홍콩, 한국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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