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도입된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로 최근까지 21명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봤다는 판단을 해 새 번호 부여가 '인용'된 이들이다.
성남시가 최근 1년 5개월간 28명에게 접수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건수의 75%에 해당한다.
나머지 7건의 신청 중에서 3건(11%)은 번호 유출피해에 관한 입증자료가 없거나 번호 유출과 관련 없는 사례로 판단돼 신청이 '기각'됐고, 다른 4건은 심의가 열리지 않았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번호 유출로 생명, 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이뤄진다.
신청서와 유출 입증자료, 진료기록부, 금융거래 내용 등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 지면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숫자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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