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골프에 안성맞춤인 가을을 맞아 호텔·리조트업계가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앞세워 늦게 바캉스를 떠나는 추(秋)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업계는 올해 호캉스가 인기를 끌면서 호텔에서 휴식과 골프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 이용객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이달 31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골프와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을애(愛) 골프 프로모션'을 한다고 3일 밝혔다.
토함산 기슭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코오롱 가든 골프장'의 오전과 야간 시간대를 최대 30%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한다.
골프장 이용객에게 호텔 3층 레스토랑과 베이커리의 1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리조트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이달 31일까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의 마우나오션CC에서 가을밤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골프 패키지'를 운영한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객실 1박과 야간 라운딩 4인 이용권으로 구성된 4인 기준 상품이다. 이용권은 오후 5∼7시까지 사용 가능하며,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동해가 보이는 레스토랑 10% 할인과 스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10/02/AKR20181002057900030_01_i.jpg)
대림의 호텔 브랜드 메종글래드 제주는 이달 31일까지 골프와 호텔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F4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2인 1실의 스탠다드 객실 또는 4인 1실인 프리미엄 온돌 객실 1박과 호텔 조식 뷔페 또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조식, 오라컨트리클럽 36홀 4인 라운딩이 포함돼 있다.
월디스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정규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PGA 투어 호텔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국내 첫 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 갤러리 입장권과 제주도 호텔 숙박권으로 구성됐다. 예약은 연습경기를 포함해 대회가 열리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할 수 있다. 호텔은 서귀포에 있는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애월 바다 언덕 위에 자리한 '마레보 리조트', 함덕 서우봉 해변에 있는 '유탑유블레스호텔'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울 메이필드호텔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경내에 있는 골프코스를 이용한 골프 패키지 '스테이 & 플레이'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9개의 홀로 이뤄진 파3 골프코스 플레이와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골프 타석 프로그램(2인 기준·60분)이 포함된다. 별도 비용을 내고 레슨을 신청하면 LPGA 멤버와 KPGA 프로들로 구성된 강사가 직접 원 포인트 레슨과 스윙 분석을 해주는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플레이 후에는 갈비 명가 '낙원'에서 갈비구이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슈페리어룸 1박과 레스토랑 캐슬테라스 조식 2인, 사우나 2인권도 패키지에 포함됐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