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초록학교'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확대

입력 2018-10-02 14:00   수정 2018-10-02 21:30

충북교육청 '초록학교'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확대
환경단체·전문가 등 111명 참여 초록학교 추진협 출범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학교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 공동체 구현을 위한 충북도교육청의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에 지역사회가 참여한다.
충북도교육청은 2일 오후 본청 화합관에서 '학교에서 불어오는 초록 바람'을 주제로 초록학교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민·관·학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 초록학교추진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이날 30개 초록학교 교장, 환경단체 거버넌스, 전문가, 도의회, 유관기관 인사 등 111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주명현 부교육감, 이숙애 교육위원장, 이재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 남영숙 한국교원대 교수가 공동의장을 ,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공동추진기획단장을 맡았다.


행사는 초록학교 학생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새로운 공예품이나 미술 작품으로 변모시킨 업사이클링 작품 감상, 초록학교 홍보 동영상 상영, 출범 선언문 낭독, 활동다짐 구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활동 다짐 구호는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생태순환형 초록학교 조성, 지역공동체 발전과 지구환경 보전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초록학교 조성, 학교 교육 과정과 시설·공간, 정책·사업의 생태 환경적 전환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초록학교 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 30개 학교를 시범 선정, 5개년 사업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근처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초록학교로 정의했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 출범으로 현재 30개인 도내 초록학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이 초록학교의 모범과 모델을 창출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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