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돌봄·여가로 노인복지 완성한다

입력 2018-10-02 14:21  

일자리·돌봄·여가로 노인복지 완성한다
광주시, 노인복지정책 비전 제시…능동적 복지로 전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기존에 수동적 돌봄에 머물렀던 노인복지를 일자리 제공 등 '능동적 복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자리·돌봄·여가 지원 등 3각 축을 토대로 촘촘한 복지정책을 세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2일 제22회 노인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7기 노인복지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은 '수동적 돌봄'에서 '능동적 복지'로의 정책 방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시는 능동적 복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소득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발굴해 현재 1만5천여명 규모의 어르신 일자리 지원사업을 민선 7기 임기 내에 연 3만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곧 고령층에 편입될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빛고을 50+ 일자리 사업'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공헌형, 시장형 일자리를 전문성을 갖춘 구직자와 연결해주는 것으로 노동시장 유연화로 조기 퇴직한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기초연금 인상, 어르신 취업포털 시스템 구축, 역량 강화 교육, 노인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어르신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일자리 마련과 더불어 거동이 불편해 일할 수 없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민간요양시설을 활용한 단기보호시설 설치,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시설 단계적 확대 등을 통해 상담·교육, 정서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치매요양시설 단계적 확충과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설립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를 광주에서부터 실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여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프로그램 보급과 시설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마을 경로당에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보급, 서부권 문화복합시설 건립, 상무지구 노인회관 내년 12월 준공 등을 추진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일자리와 보살핌을 드리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노후 걱정 없는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며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경륜을 쏟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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