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시속 600㎞ 자기부상열차 개발한다

입력 2018-10-02 14: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국, 최대 시속 600㎞ 자기부상열차 개발한다
中 10여 개 도시에서 자기부상열차 도입 추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세계 최대의 고속철도망을 갖춘 중국이 최대 시속 600㎞의 차세대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의 철도차량 제조업체 중궈중처(中國中車·CRRC)의 자회사인 'CRRC 칭다오쓰팡'(中島四方)은 이 자기부상열차의 시제품 설계를 마치고 열차에 들어갈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
CRRC 칭다오쓰팡은 2020년까지 5㎞ 구간의 시험철로를 만들어 이 자기부상열차를 시험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의 반발력을 이용해 차체를 궤도 위에 띄운 뒤 궤도 위를 미끄러지듯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열차를 말한다.
주행 중 저항은 공기저항뿐이어서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소음이나 진동이 기존 열차보다 훨씬 적다.
통상 고속열차의 속도는 200∼400㎞ 수준이어서, 만약 최대 시속 600㎞의 자기부상열차 상용화에 성공하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가 된다.
중국은 환경오염과 소음이 없는 자기부상열차가 대도시 간, 중심도시와 위성도시 간, 그리고 대도시 내에서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보고 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 개발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16년 내놓은 제13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베이징, 광둥(廣東) 등 10여 개 지역에서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추진 중이다.
CRRC 칭다오쓰팡의 수석 엔지니어인 량젠잉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고속열차의 부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구매하는 부품의 비중은 매우 작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중국의 고속열차 개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만2천㎞의 고속철도망을 국내에 갖춘 중국은 2020년까지 이를 3만㎞로 확장할 계획이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에도 고속열차를 널리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