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도교육감 협의…신청사 건립까지 임시 사용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임시 이전지로 포항 북구 용흥중학교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전날 포항 모처에서 임종식 도교육감, 포항지역 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도 환동해지역본부를 용흥중학교로 임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올해 2월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문을 열었다.
1본부 2국 8과 12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구 확대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으로 다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동해본부는 그동안 포항 시내 여러 곳을 물색했으나 장소가 좁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임시 이전지를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3월 1일 폐교하는 포항 용흥중학교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용흥중학교는 도심지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장이나 사무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용흥중학교가 도교육감 공약사업인 수학문화관 건립 예정지여서 환동해본부 이전에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에 장 의장은 임 교육감을 만나 "주민 요구나 사안 시급성을 고려해 환동해본부를 임시 이전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장 의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도의원들은 앞으로 도 집행부에 환동해본부 이전을 촉구하기로 했다.
도는 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 3만3천㎡ 터에 환동해본부 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장경식 의장은 "환동해지역본부 임시이전과 신청사 건립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도청 이전에 따른 100만 동남권 주민 소외감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