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설문조사…국가경제 발전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학생들이 평가한 최고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함영준 오뚜기[007310] 회장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경제·경영 분야 전문매체인 인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창간 21주년을 맞아 최근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함 회장이 선호도 15.4%로 선두를 차지했다.
여민수 카카오[035720] 공동대표가 15.3%로 그 뒤를 이었으며, ▲ 구광모 LG[003550] 회장(12.0%) ▲ 한성숙 네이버 대표(5.0%) ▲ 권영수 LG 부회장(4.4%) 등이 '톱5'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 항목별로는 '고용창출·인재양성 기여'와 '사회공헌·윤리경영'에서 함 회장이 각각 9.6%와 21.6%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가 경제발전 기여' 부문에서 선두(25.4%)에 랭크됐다. 구광모 LG 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각각 10.6%와 6.2%로 뒤를 이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IT·인터넷 분야 최고 경영'과 '기술혁신·창의적 사고 확산 주도', '소통' 등 3개 부문에서 선두였고, 구광모 LG 회장은 리더십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호감 가는 여성 CEO' 부문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29.2%의 응답률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호감 가는 외국 경영인' 부문에서 선호도 19.0%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8.8%)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12.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인사이트코리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달 7∼12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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